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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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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문>

 

지루한 난국(難局) , 

노평구 선생의 ‘신앙의 기쁨’을 읽으며 

 

 “ .... 신앙의 기쁨, 복음의 기쁨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사귀는 기쁨이다. 한국 신앙계의 지보(至寶)인 경남 김해 금석호(琴錫浩)선생 말씀에, 칠순이 넘으신 선생이 매일 밭에서 일을 하시며 하나님과의 대화로 혼자 웃고, 혼자 이야기하고, 혹 지나가는 사람이 없나 하여 사방을 돌아본다고 하셨다. 밤에도 홀로 앉아 하나님과 이야기하고 무릎을 치고 좋아한다고 하셨다. 이것이 신자의 기쁨이다. 그것도 두려움으로 사귀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며 자기 품에 안아 주시는 아버지로서, 그의 크신 사랑 안에서, 진리 안에서, 생명 안에서, 그의 자녀로서 그와 사귀는 신자의 기쁨인 것이다"(1952. 2. ‘신앙의 기쁨’ 중에서) 

 

 금년 9월 8일로 노평구 선생이 부르심 받은 지 17년이었다. 올해에도 이제까지와 같이 그에게 신양을 배운 이들 소수라도 함께 하여 한때나마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그리스도 앞에 자신의 신앙상태도 돌아보고, 그를 세우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또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금년에는 이를 단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점점 더 소수 참석에 그치는 모임이기는 하나 강연회 중단이 못내 아쉬웠다. 특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바이러스와의 지루한 투쟁과 그 와중에 또 우리의 경우에는 유독 사이비 기독교집단들에 의한 전염의 폭발적 확대 등, 미증유의 난세(亂벼J, 난국(難局)에 처하니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은 마음 더욱 간절하다. 세상은 사방을 둘러봐도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다만 선생이 남긴 글을 통해 말씀을 다시 음미하고, 선생의 권변을 따라 성서를 가까이 하고 위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이 환경을 이기게 하는 한줄기 기쁨을, 소망을, 용기를 갖게 된다. 

 

위에 소개한 글은 노선생님이 환경에 구애되지 않는 신자의 기쁨의 삶의 한 전형으로 생각하며 올린 글이었다. 52년의 이 글과 58년의 회고의 글에 의하면, 때는 아직 6.25 휴전 전, 나라는 여전히 전쟁중이며 사회는 전쟁에 의해 극도로 황폐화되고 궁핍한 시대, 청년시절 전도 양양한 상업인에 민족운동가였고 장년에는교회신자로 열성적인 전도자였으나 어느 때 부터인가 ‘신앙은 의무적인 설교나 형식적인 교회 생활이 아니라는 신앙적 결론을 얻고’ 모든 직책을 떠나 평신도로서 생계는 전업농사에 의존하고, 삶의 기쁨과 활력은 성서독송(讀誦)과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하나님 안에서 찾은 금석호(琴錫浩)라는 인물과의 친교를 통해 노선생님이 목격하게 된 그분의 신앙 삶의 일단을 소개한 글이었다. 

 

 그는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고 70노년에도 지칠 줄 모르고 노동하며, 그런 가운데서도 평안을 누리면서 기뻐하는 그의 삶의 원천을 특히 노선생님은 주목했고, 그 모습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던 노선생님 자신을 일깨웠고, 금(琴)선생님의 성서독송과 신앙에 의한 하나님과의 친교의 삶을 그리스도인이면 그가 어떠한 위치나 환경에 있든,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신앙생활의 전형으로 소개한 것이었다. 노선생님은 그분의 소천(김天) 후 회고의 글에서 또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 .... 괭이를 들고 밭에 서신 신앙의 노장(老將)의 얼굴에는 언제나 만면에 웃음이 떠돌고 있었다. 한번은 선생이, ‘오늘도 일하면서 하나님과의 대화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한바탕 웃고, 혹시 누가 보지 않았나 하여 사방을 둘러보았다’고 하셨다. 불신의 나는 비로소 선생의 그 위대한 기쁨의 원천을 알고 새삼스럽게 선생께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던 것이다 .... 밤 늦게까지 이야기하시다가 새벽에 깨시면 벌써 선생은 이불 속에서 고성으로 산상수훈과 갈라디아서를 암송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곁에서 ‘선생께는 절대로 악마가 범할 수 없겠습니다’ 하니 선생은 ‘참 속이 시원하다’고 하셨다. 이리하여 선생의 하루는 성서로 시작되고, 진행되고, 끝나는 생활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선생에게 그 위대한 복음적인 믿음과 능력과 기쁨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 

 

 우리는 다만 선생과 함께 선생이 걸은 성서 중심의 신앙의 길을 대담하게 기쁨으로 걸어야겠다" (1958. 5. ‘금석호 선생’ 중에서) 

 

‘일하면서 하나님과 대화를 통해 혼자 웃고 기뻐했다'면 과연 일반인이 그 모습을 보면 실성한 사람으로 보기 딱 알맞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 자신 이를 의식하면서 ‘사방을 돌아본다’는 것으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지성과 사고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우리가 다시 깊이 깨닫게 되는 신앙의 진라는 세상이 주위를 보고, 환경을 보고, 거기에 매몰되어 일희일비 할 때 선앙인은 위로 하나님을 보고 그분께 듣고,소망하고, 친교하고, 기쁨과 삶의 활력을 거기서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바울의 말씀(살전 5:16-18)도 이러한 삶의 권면인 것이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을 향해 귀를 열어놓으려고 하면 위 금(琴) 선생에게서 보듯, 세상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귀를 닫고 항상 성서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수라 할 것이다. 그래야 세상의 사건들도 신앙적으로, 성서적 진리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사고와 안목이 생길 것이다. 신앙인이라 해도 보고 듣는 것에 세상사를 우선시하면 자연 그것에 매몰되기 마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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