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ocial Fairness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15: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권두문>

  2. 세계의 우려스러운 과거 회귀 조짐


 요새 세계가 특히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고립주의, 혹은 팽창주의 등으로 회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 같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후보의 돌풍, 설득력 떨어지는 중국의 광대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의한 관계국틀간의 갈등, 일본의 평화헌법 폐기를 위한 거침없는 질주 등등 .... 확실히 큰 나라들이 2차 대전 이후 이제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일찍이 유럽국가들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은 후 전쟁이 제국주의적 팽창 정책의 결과였음을 반성하고 이후에는 상호존중에 토대한 경제·사회공동체로서 평화와 상호의존적 정치 사회 통합 시스템을 만들려 해서 성립된 것이 1991년에 출범한 유럽연합(EU)이었다. 그런데 결국 그 주요멤버인 영국 국민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그들의 이상은 25년 만에 큰 상처를 입게 된 것이다. 문제는 영국만이 아니라고 뉴스들을 전한다. 헝거리는 EU의 남민정책을 심사하겠다고 나섰고 오스트리아는 10월 대통령 선거에서 반이민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극우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트럼프 돌풍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미국 우선주의’ 구호를 반복하여 외치는 것으로 그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사업가에서 일약 미국의 전통적인 대 정당,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획득하고 이제 대통령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한다. 직업이 없는 불만계층에게는 그의 비상식적인 막말은 오히려 인기를 더하게 하는 요소가 된 모양이었다.


 중국은 고대에 그들의 조상들 중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섬을 지배한 적이 있다던가 남사군도에 중국 어민들이 산 기록이 있다든가 하는 것을 근거로 광대한 남중국 바다에 임의로 엄청난 넓이의 구단선이라는 것을 그어놓고 영유권을 주장하며 주변 약소국들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설득력 멀어지는 주장이지만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듯하다.

 일본은 이차대전이전에 누렸던 세계 최 열강이라는 지위를 되찾겠다는 듯 아베총리는 전쟁포기 평화일본을 전쟁가능국가로 만들더니 계속하여 국민들의 큰 지지를 받아 거침없이 헌법을 개정하여 군사강국의 길로 매진하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정책을 이끄는 그 나라 지도자들의 정책은 모두 자국중심주의요, 국민들에게는 애국을 그 명분으로 내세워 지지를 이끌어낸다. 그런데 거기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애국심으로 포장한 후 팽창주의로 밖을 향하던, 고립주의로 안을 잠그든, 드러내놓고 보면 그 본 모습은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심각한 것은 한 나라, 두 나라, 그렇게 향하다보면 주변에서도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나는 각국이 어느새 1,2차 세계 대전 발발의 근본 원인을 망각하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과연 하나님 버린 세계는 애국주의로 포장된 이기심만 남아서 자진해서든, 혹은 이끌려 들어가서든, 인류가 진보는커녕, 반문명 야만의 약육강식, 이전투구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전도서 기자가 하나님 없는 인생여정의 허무를 증언하기 위해서 피력한 “해 아래에 새 것이 없다"(전도서1:9)고 한 말씀은 이기심에 잡힌 인간들의 역사망각에 더 잘 적용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쪽에서 회교 극단주의가 세계를 상대로 테러 위협을 가하고,난민의 유입으로 삶이 불편해지고, 경제가 힘들어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러면 그럴수록 공멸하지 않으려면 인류는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가치를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인간애에 토대한 평화와 상호공존의 정신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 가치를 위해서 일정한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정신을 버려서는 안 되는것이다.
 그런데 그 가치들을 지켜낼 양심들에게 그 추동력을 제공할 복음이 세계적으로 점차 빈사상태라 한다. 이렇게 해서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소돔의 멸망을 저지하려 했던 정신(창 18:23-), 야곱이 환도뼈를 탈골당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던(창 32: 24-) 정신이 특히 요구되는 비상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람 제44호 권두문2 - 주필 한병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키엘케고르와 우리 신앙 키에르케고르의 인생 3단계론과 우리의 신앙 scomsa 2007.09.09
109 그리스도의 사람 ‘신앙과 행위’ 관련 내가 믿는 그리스도교 신앙 재론-그리스도의 사람 제53호 scomsa 2019.06.07
108 그리스도의 사람 재림론- 재림신앙은 희망고문인가 -그리스도의 사람 제 52호 scomsa 2019.02.01
107 그리스도의 사람 ‘무교회’ 명칭 문제에 대한 소견-그리스도의 사람 제 51호 scomsa 2018.11.12
106 그리스도의 사람 바울의 속죄론 비판에서 느끼는 것 -그리스도의 사람 제50호 scomsa 2018.08.13
105 그리스도의 사람 다시 부활절에 - 그리스도의 사람 제 49호 scomsa 2018.05.20
104 그리스도의 사람 루터의 신앙싸움의 칼 - 그리스도의 사람 제48호 scomsa 2017.12.09
103 기타글들 건강한 인간이 부르는 영원한 긍정의 노래 file scomsa 2017.07.04
102 그리스도의 사람 송두용 선생의 신앙특성 - 그리스도의 사람 제 47호 scomsa 2017.08.05
101 그리스도의 사람 內村 선생의 로마서 9장 애국관련 말씀 소감 - 그리스도의 사람 제 46호 scomsa 2017.04.07
100 그리스도의 사람 최순실 사태의 신앙적 관점 - 그리스도의 사람 제45호 1 scomsa 2016.12.17
» 그리스도의 사람 세계의 우려스러운 과거 회귀 조짐 - 그리스도의 사람 제44호 권두문2 scomsa 2016.08.04
98 그리스도의 사람 한국 기독교의 소생의 길-복음의 본질 회복 - 제44호 권두문1 scomsa 2016.08.04
97 그리스도의 사람 일본의 ‘전쟁 가능국가’로의 회귀 외 - 그리스도의 사람 제42호 scomsa 2016.01.01
96 그리스도의 사람 비판적 넋두리 - 그리스도의 사람 제41호 scomsa 2015.08.03
95 기타글들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인가? file scomsa 2009.03.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allbaro.net since 2007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