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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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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삶

 

 예수님께서 길을 가는데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렀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이 집으로 들어가니 그들도 따라왔다. 예수님이 말씀.
 "내가 너희들을 고쳐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고 말고요!"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며 말씀하셨다. "믿음대로 되어라."
그들은 눈이 밝아졌다.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온 동네에 예수님 소문을 퍼뜨렸다.

 

 쓰카모토 선생은 선경연구를 시작하면서 전도자는 되지 않으리라 공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관동대지진으로 아내를 잃고 나서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의 각오를 뒤집고 전도에 뛰어들어 전도자로서 생애를 마치게 되었다.

 

 우리도 등불을 등경 위에 두듯이 받은 은혜를 전할 수 있기 바란다. 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글로, 강의로, 노래로, 아니면 아름다운 생활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각자가 받은 분량대로 전하면 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함이 있기 때문이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편지로서 살다가신 일본의 야마다 나미코 여사를 생각한다. 여사는 지난 8월 23일, 만78세의 나이로 갑작스러운 뇌일혈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나갔다.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을 실천한 삶이었다. 오류문고와는 특별히 깊은 인연이 있어 이번 호에 추모하는 글을 모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손현섭)

p2

 

 

야마다 나미코(山田渼子) 여사(女史)님에 대한 회상(回想)   -韓秉德  


야마다 나미코(山田渼子)女史님의 갑작스런 소천(召天)의 소식(消息)은 그분을 아는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인(主人)의 필요(必要)에 의한 부르심이고, 신앙(信仰)의 선(善)한 싸움을 마친 후의 개선(凱旋)이라고 믿을 때 환송(歡送)할 일이지만 또 인간적(人間的)인 생각으로는 참 아쉬움을 금(禁)할 수가 없다.
 내가 나미코 여사님을 처음 뵙던 것은 1996년 日韓友和會초청으로 吉廣雄 선생님과 함께 일본(日本)을 방문하여 마지막 여행지(旅行地)인 오사카, 나라(大阪.奈良)觀光에서였다. 그때까지 국내(國內)여행도 군대(軍隊)라든가 학생들 수학(修學)여행지 몇 곳 등이 고작이었고, 30년 이상 살아왔던 서울도 극히 일부(一部)밖에 가 본 적이 없던 나로서는 첫 일본방문(日本訪問)이자 해외(海外)여행이기도 해서 꽤나 설레고 낮설고, 내심(內心) 조금은 주눅도 들고 조심스럽기까지 했었는데 온유(溫柔)한 인상의 여사님과 故 마쓰이(松井義子) 여사님의 친절(親切)한 안내(案內)로 마지막까지 인상(印象)깊은 여행이 되었었다. 나는 지금도 당시(當時)의 일본여행을 생각할 때 일본명소(名所)관광은 별 기억(記憶)이 없다. 오직 일본의 청결(淸潔)상태와 초대(招待)해주고 안내해 주신 日本분들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환대(歡待)와 친절(親切)이 기억(記憶)에 남아있을 뿐이다.

 

 歸國후에 나는 거의 매년 그때 뵈었던 여러분들과 聖誕카드 또는 새해 연하장(年賀狀)을 교환(交換)하고 있다. 특히 나미코 여사님은 내편에서 연하장을 못 보낸 경우라도 잊지 않고 매년 유려(流麗)한 필체(筆體)로 직접(直接) 쓰신 크리스마스카드와 새해인사(人事)를 전해주셨고, 나의 부족(不足)한 잡지 발행(雜誌 發行) 때에는 기꺼이 구독(購讀)을 신청(申請)하시면서, "격월간(隔月刊) 신앙지(信仰誌) 「그리스도의 사람」의 발행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무교회(韓國無敎會)의 세대(世代)를 이은 땅의 소금, 세상(世上)의 빛으로서 선한 활동(活動)을 감당(堪當)하시길 기원(祈願)합니다."라고 격려(激勵)하셨고, 어느 때는 잡지권두문(雜誌券頭文)을 읽으신 후 "권두문, 「타종교(他宗敎)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姿勢)」 일본역(日本譯)을 반복(反復)해서 읽을 수 있었고 동감(同感)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世界)의 현상(現象)을 보아도, 또 우리 주변(周邊)에 있어서도, 종교간(宗敎間)의 대화(對話)와 존중(尊重)의 필요성(必要性)은 느끼면서도 서로 용납(容納)하지 못하는 일이 안타깝습니다. 바울이 이방(異邦) 땅에 사랑과 기도(祈禱)로서 꾸준히 복음(福音)의 씨앗을 뿌려서 승리(勝利)했던 것처럼 우리도 성서(聖書)의 진리(眞理)에 서서 살며, 사랑과 기도의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라면서 독후감(讀後感)을 보내주셨고, 매년(每年) 큰 잡지대금(雜誌代金)도 보내 주셨다. 또 직접(直接) 전화(電話)로 격려를 주시기도 했던 것이다.

 

  나는 나미코 여사님의 나와 나의 보잘것 없는 잡지(雜誌)에 대한 격려(激勵)와 사랑이 잡지 자체(自體)가 무슨 그럴만한 가치(價値)때문이 아님을 잘 안다. 그분의 한국 친지(親知)분들에 대한 똑같은 사랑과 오류문고(梧柳文庫)에 대한 도움 등, 국적(國籍)을 떠난 그 사랑과 관심(關心)과 격려(激勵)와 도움이 여사님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에서, 자기(自己)의 주인(主人)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福音)이 확장(擴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잘 안다. 여사님이 주신 격려의 글에 이런 말씀도 있었다. 2006년의 편지(片紙)이다. "작년 성서신애지(聖書信愛誌)와 십자가복음지(十字架福音誌)상에서 한병덕 선생님과 길광웅 선생님과 황호석 선생님의 3인이 무교회(無敎會)의 세대(世帶)를 이어서 신앙지(信仰誌)를 발행(發行)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한국의 새로운 빛의 도래(到來)를 마음으로부터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습니다. 사또시로(左藤司郞) 선생님도 경하(慶賀)하셨습니다...".

 

 나는 편지(片紙)를 받고 몸 둘 바를 몰랐으나 그 글에는 국적(國籍)을 떠나 복음전도(福音傳道)의 대선생님들이 전(傳)하고 가신 그리스도의 진정한 복음전도(福音傳道)의 맥(脈)이 이어져서 그 복음이 확산(擴散)되기를 바라는 여사님의 진실(眞實)한 소망(所望)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고 감동(感動)했던 것이다.
 나는 우리의 기성(旣成) 제도교회(制度敎會) 신자(信者)들의 친교(親交)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인간(人間) 사교수준(社交水準)을 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와서 그런지, 또 그리스도께서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마12:48)"라고 하신 말씀의 깊은 인상(印象)때문인지는 모르나 내 안에는 야마다 나미코 여사님을 비롯해서 내가 아는 일본무교회(日本無敎會) 여러분에게는 솔직(率直)히 국적개념(國籍槪念)이 별로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兄第姉妹)가 있을 뿐이다. 야마다 나미코 여사님을 비롯한 그쪽 분들도 그럴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나는 나미코 여사님께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갚는 길은 그분의 궁극적(窮極的) 관심사(關心事)로서 격려해주신 그리스도의 진정(眞正)한 복음전도(福音傳道)라고 믿으며 그러므로 미력(微力)이나마 이에 진력(盡力)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부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幸福)을 누리시기를 빈다. 아울러 남아계신 부군(夫君)되신 山田章搏 선생님을 비롯한 가족(家族)이 그리스도의 긍휼(矜恤)과 위로(慰勞) 안에서 평강(平康)하시기를 기원(祈願)한다.

 p61~p64

 

 

 

성서신애 제361호(2011년 10월)

 

성서신애 표지.  후면,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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