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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일부 ; 머릿말 - 노평구 ☼☼ "나는 해방 후 하도 답답해서 한 두번 선생이 경인지방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하면 당신은 문제 없겠기에 실례지만 이를 권한 일이 있다. 선생은 "거기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오겠느냐"하시며 한마디로 뱉듯이 거절했던 것이다. 나야말로 신앙을 생명으로 생애를 바쳤던 선생에게 이렇게 실례했던 것을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
VI. 논고
2008.12.31 00:37

신앙애의 생애(2 of 3) - 주 옥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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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애의 생애(2 of 3) - 주 옥 로         

셋째 : 기도하는 새벽

선생의 생활을 통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고 특징적인 일은 은혜로운 새벽 시간을 기도로 보내셨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가 그 분에게서 보고 듣고 배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부족하지만 나는 선생에게서 기도하는 새벽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한다. 그 분을 찾아가 뵈었거나 찾아오시어 만났을 때 기도 없이 헤어진 일은 거의 없으리라. 그것은 내 편이 아니라 상대편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사셨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은 곧 기도하는 생활이기 때문이다. 이는 나뿐 아니라 장기려 씨도 '성령의 감동으로 열렬히 기도하는 분'이라고 하셨고, 일본의 고오다 씨는 "옳은 것은 기도하면 반드시 들어 주신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마다 오랜 시간 통회의 기도를 하셨다. 몹시 흐느껴 우시는 일도 종종 있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잤기 때문에 아침마다 아버지의 기도 소리에 잠을 깨곤 했다.(송석증 군)

특히 '은혜로운 새벽 시간' 이란 글에서(성서신애 197호) "새벽 3시, 전날 밤은 12시에 잤기에 간밤은 8시쯤 잤더니 오늘은 약간 일찍 일어났다.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흐믓한 일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새벽 시간을 갖는 일이다. 귀하고 아름답고 무엇인가 넘치고 뿌듯한 느낌마저 갖게 되는 시간이다. 마음도 가볍고 깨끗하며 기쁘고 감사하며 만족감에 넘친다. 이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는 실감이 나지 않으리라. 어느 때부터인지 잠이 깨면 더 자지 못하는 버릇이 되었다. 그러나 그 동안 하는 일이라곤 없다. 오직 기도하는 일뿐이다. 혼자서 또는 둘이서, 때로는 몇 명이서, 요즘은 아내와 같이 기도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마 수십 년간 계속된 것 같다.

아내도 같이 기도하면서부터 신앙이 자라는 것 같다. 영의 눈을 뜨게 되었다. 새벽마다 비둘기처럼 기도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기도하고 나면 그렇게 마음이 평온하고 평온하고 흐믓하고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넘쳐 흐른다. 이 시간 그 자체가 곧 천국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더 무엇을 바라랴. 그러므로 나는 새벽은 하나님의 시간, 낮은 사람의 시간, 밤은 악마의 시간인가 한다. 이렇게 새벽 은혜의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오직 '할렐루야!가 있을 뿐이다."라고 하셨다. 이와같이 선생은 기도를 신앙 생활의 호흡, 그리고 유일한 무기요 원동력으로 삼아 하나님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낮에 사람다운 시간을 살았고, 밤의 마귀를 물리치고 승리의 천국 생활을 사신 것이 아닐까?

종교 개혁자 루터의 말에 의하면 "기도문은 최대의 순교자다."라고 했다. 그것은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가 교회에서 습관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점차 그 참뜻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를 인간적 습관으로 뇌까린다면 참기도라고 할 수는 없다. 모름지기 기도는 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이 역사하심으로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안학수 선생의 문집에 보면 "자기를 위하여서는 남이 해 주는 기도가 가장 값진 것이다. 우치무라 선생의 사업의 반 이상은 미국인 친구 벨 씨의 기도에 의한 협조였다."고 씌어 있다. 그리고 아마스도 대학 총장 시이리 씨가 학생 우치무라에게 100달라를 줄 때 우치무라가 자신은 가난하여 갚을 수 없다고 거절했더니 시이리 씨는 갚지 않아도 좋으니 기도를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큰 일인가를 말해 주는 유명한 일화이다.

키엘케골은 "기도하라고 하면 하나님께 자기의 여러 가지 소원을 말하는 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이 기도의 참된 자리에 이르르면 말이 줄어들고 드디어는 완전한 침목으로 '종이 듣사오니 주여 말씀 하소서.' 하는 기도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라고했다. 이와같이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때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구약성서에서 위대한 요나단의 우정(삼상 18-20장), 그리고 소년 다니엘의 승리의 비결도 기도에 있었고(단 6:10-12),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사적인 구국 운동으로 밤낮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고, 수산에 있는 유대인들을 모아 놓고 다 같이 기도하자고 제안한 에스더의 기도가 결국 유대인들을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었으니 (에 4:13-17), 우리도 선생을 따라 기도하고 또 간구하자. 작게는 풀무학원의 건전한 교육을 위하여,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와 민족의 영원한 평화, 강물같이 흐르는 공의, 그리고 너와 내가 없는 하나된 조국의 통일, 온 세계 전 인류의 화합을 위하여 고요한 새벽 은혜의 시간에 기도하는 길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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