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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일부 ; 머릿말 - 노평구 ☼☼ "나는 해방 후 하도 답답해서 한 두번 선생이 경인지방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하면 당신은 문제 없겠기에 실례지만 이를 권한 일이 있다. 선생은 "거기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오겠느냐"하시며 한마디로 뱉듯이 거절했던 것이다. 나야말로 신앙을 생명으로 생애를 바쳤던 선생에게 이렇게 실례했던 것을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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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지고 주 예수를 따라가신 선생님 - 박 정 수         

성서 말씀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고 하셨습니다. 송두용 선생님께서는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전적으로 자신을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신 생활이었음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68년 그 때 선생님은 오류동 공군 부대 앞에 사셨는데, 매 주일 선생님 댁에서 성서 모임을 하셔서 인천에서도 몇 사람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비교적 건강하시던 선생님께서 '68년 겨울부터 '69년 봄까지 여러 달을 병석에 누워 고생을 하실 때, 가족들과 모임 식구들은 염려하며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인천에서 날마다 선생님 건강이 속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여 기도하는 중에 선생님께서 주일 예배 시간에 성서 말씀을 증거하시면서 가끔 "나를 우상 숭배하듯 하지 말라."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나며, 선생님께서 병명도 알 수 없는 병환으로 오랫동안 누워 계시는 것은, 내가 우상 숭배하듯 섬겨온 죄를 깨우쳐 주시기 위한 십자가를 지시고 계시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신앙을 바른 길로 지도하시는 선생님으로서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그것이 하나님 중심 신앙 본위가 아니고, 인간 중심 자기 본위로 내가 잘하려고 나서는 것일 때, 그것은 바로 우상 숭배하는 것이 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성령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69년 봄에는 선생님 건강이 회복되셔서, 3월에 장봉에 가셨다가 푸른학원을 맡아서 하시게 되었는데, 단순히 교육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푸른학원에 관계된 여러 심령들이 선생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진실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된 사실을 또한 증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년간 푸른학원을 위해 수고하시다가 '79년 봄에 오류동으로 나오시어 또 병석에 눕게 되었을 때, 병세가 위독하여 원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였으나 차도가 없이 하루는 거의 돌아가신 것 같은 실신 상태에서 다음날 아침에서야 겨우 회생이 되셨습니다. 그 당시, 푸른학원에 같이 관계하셨던 어느 분이 "이번에 선생님께서 중병으로 생사기로엣 고통을 당하신 것은, 나의 죄 때문에, 내 죄를 회개시켜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상징."이라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애통하며 회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년에 선생님께서 별세하시기 전에도 오랫동안 병석에 누우셔서 말씀도 못하시고 고생하신 것은, 선생님과 관계되는 육신의 자손과 믿음의 식구들이 모두 다 하나님 앞에 고개 숙여 회개하고 주 예수를 참으로 구주로 믿어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도록 하시는 것이었음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오직 주 예수만을 생명으로 선생님 안에 모시고 사시다가 부르심을 받아 영생의 나라로 가신 것처럼, 우리도 인간 자체는 아주 죽고 주 예수를 생명으로 모심으로써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생활로 하나님 아버지 은총의 품 안에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모두가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서 반가이 만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1987년 4월 11일 송두용 선생 1주기 추도 예배에서 말씀하신 요지를 90세 되신 할머니 자신이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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