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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일부 ; 머릿말 - 노평구 ☼☼ "나는 해방 후 하도 답답해서 한 두번 선생이 경인지방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하면 당신은 문제 없겠기에 실례지만 이를 권한 일이 있다. 선생은 "거기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오겠느냐"하시며 한마디로 뱉듯이 거절했던 것이다. 나야말로 신앙을 생명으로 생애를 바쳤던 선생에게 이렇게 실례했던 것을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
I. 환송예배
2007.05.12 16:41

아브라함의 신앙 -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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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신앙

박 정 수


인생의 가장 행복한 생활은, 주 예수를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땅 위에서도 참된 기쁨과 감사의 생활을 하게 되고, 영생의 나라에 가서 무한한 은총 가운데 살게 됨을 확신하고 진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 안에서 자라서 수 년간 전도 부인으로 교회에서 일을 보다가, 일정 말기에 신사 참배 문제로 교회를 아주 떠나서 무교회주의 신자가 되었습니다. 교회에 있을 때 주 예수님 십자가 공로로 사죄함을 받고 구원 얻는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입으로는 많이 증거했지만, 사실 나 자신이 참죄인임을 실감하지 못했었습니다.

무교회에 와서, 송두용 선생님을 통해 나 자신이 참 할 수 없는 죄인임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참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제 죄는 남에게 칭찬받아 자기 만족 채우려는 것이며, 신사 참배하지 않은 내가 다른 사람보다 믿음이 좋은 줄로 생각한 것이 신앙의 교만이요, 가장 큰 죄임을 밝혀 주셨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죄를 애통하며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주 예수의 십자가 공로로 내 모든 죄가 사하여지고, 마음에 참된 평화와 기쁨과 감사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 후 40여 년 주님의 종을 통해서 신앙의 지도를 받는 중에, 선생님의 생활은 주 예수께서 그 안에 임재하셔서 인간 중심, 물질 본위에서 아주 떠나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신뢰하고 절대 순종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사심을 느꼇으며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처럼, 선생님께서도 그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많은 성령을 주 예수님께로 인도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신 믿음의 아버지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인 하란을 떠나 지시하시는 땅으로 이주한 것과 같이 선생님께서도 오류동에서 첫째나 둘째 가는 좋은 집을 외상으로 넘겨 주고 어디로 갈까 상의할 때, 사모님은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의 믿음으로 인천으로 가자고 해서 내외분이 합의가 되어 인천에 방을 구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누가 이사를 가서 빈 방이 있다고 하여 두 분과 함께 가서 방을 보니 초라하고 좁은 방인데, 사모님이 좋다고 하시며 그리로 오신다고 하시기에 내가 "이런 데로야 어떻게 모시겠어요?"하니까 선생님께서 "그따위 소리 하려고 따라다니느냐?"고 책망하신 말씀은 분명히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 때 집 주인이 큰 두 칸방을 제공해서 몇 달 동안 세로 사시다가, 송림동에 조그만 집을 사서 사시면서 주님께서 맡기신 귀중한 사명을 성취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큰자부 애은은 감리교 감독의 딸로 기독교 안에서 성장했고, 의학을 공부하여 결혼 후에 소아과 의원을 개업했는데, 해방 후에 중병으로 고통중에 여러 가지 의약으로 치료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고 정신적으로 많은 고민을 할 때, 선생님께서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증거해 주심으로써 주님의 참사랑에 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애은은 진심으로 애통하며 회개하고 주 예수의 생명의 구주로 영접하면서 그 무서운 병이 완쾌되고 영육이 성령으로 거듭나서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어 많은 심령들에게 주님의 참사랑을 증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크신 은총의 품 안에 살다가 작년 8월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먼저 하나님 앞으로 갔으니, 이번에 승천하셔 믿음의 아버지를 가장 기쁘고 반갑게 영접했을 줄 믿습니다. 여러 심령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선생님을 나는 한국의 아브라함으로 믿습니다.


그 동안 선생님께서 병석에 오래 고생하신 것은 주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상징으로 생각되어 자신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자손들은 주 예수를 생명으로 모시고 하나님께 신뢰하고 절대 순종하는 참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하도록, 성령께서 계속 역사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1986. 4. 12. (인천 주부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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