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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2 21:13

무교회주의의 사명-정지인(마사이케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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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이 전] [다 음]


무교회주의의 사명

政池 仁[정지 인 (마사이케 징)]           

애초 무교회주의라는 것은 우치무라 선생 등이 삿포로 농학교(農學校)의 학생시절에 외국선교사들이 와서 전도하고, 감리교파와 성공회가 구미에서 하던 싸움을 삿포로에까지 아니, 농학교 안에까지 끌어들여, 서로가 상대를 비난하고 미워했기 때문에 선생들은 "우리들은 종교상의 의견이 거의 같은데도, 세례를 받은 교회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로 예배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는 없다." "인구 겨우 3천도 못 되는 삿포로 같은 작은 도시에 두 파의 집회소를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생각되어 삿포로 독립교회를 만든 것이 근본이 되어 시작된 것입니다.

무교회주의라는 것은 우치무라 선생의 긴 일생 동안에 이루어진 것으로, 교파의 싸움을 근절시킬뿐더러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만, 처음 시작은 이렇게 된 것이고, 또 마지막까지 이 정신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1924년 우치무라 선생은 '교파 근절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기독교 신자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격렬한 경쟁, 배척, 분쟁, 투쟁을 거쳐온 서양 사람들의 선교를 받아 신앙에 들어간 우리 나라 기독신자는 그들의 감화를 받아 그들 모양으로 분쟁, 시기, 원수 사이가 되었습니다······.

나는 일본에서 교파 폐해를 근절시키는 길은 교파를 전하고 지금도 교파를 유지하는 서양 교회와 관계를 끊어야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만, 이 의견은 교회만으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일본 기독신자로서 서양 신자를 따르지 말고, 진정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일본사람 특유의 신의 공명을 중시하고, 무엇을 하든지 사(私)를 떠나 공(公)에 서서, 모든 음험함을 피하고 사람의 악함을 생각지 말고 좋은 점만을 생각하여 그리스도를 위해 나라를 위해 모든 정실에서 벗어나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정신을 기르고 싶습니다.

기도하며 바라는 것은, 일본에서 서양에서 시작된 기독교 교파를 근절하는 일입니다. 일본의 기독교계는 서양의 그것과는 전혀 달라 지상에 천국이 있기를 바랍니다······.(전집 13권 797쪽)


이것이 무교회주의입니다. 앞길이 막힌 기독교를 재출발시키는 길은 이 무교회주의 이외에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대저 내부에서 갈라져 분쟁하는 나라는 자멸하고, 갈라져 싸우는 동리나 집은 서지 못하리라."(마 12:25)고 말씀했고, 바울도 "만일 서로 물고 뜯으면 너희는 서로 멸망하고 말 것이다."(갈 5:15)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을 주장하는 기독교가 서로 싸우면 기독교 그 자체가 멸망할 뿐만 아니라, 인류전체가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무교회적 관대라는 것은 오늘날 세계를 멸망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교회 신앙에 들어간 것이지만 그 중대한 책임을 양어깨에 진 것입니다.

더욱 여기에서 '교파'라는 것에 대하여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치무라 선생이 말씀하신 '교파'라는 것은 미움을 가진 교파를 말하는 것이고, 교파를 없앤다고 하지만 성서의 해석, 교리를 통일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성서의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부득이합니다.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의 경향이나 사물을 생각하는 방법이 이리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모이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은 아닙니다. 그런 뜻으로의 교파라면 교파는 있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교파와 교파가 서로 미워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나와 나의 친구들은 이렇게 믿는데 당신들은 다르게 믿는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길을 가자. 그러나 서로 일치되는 점에서는 협력하자. 또 서로가 하나님에 대하여 진실하고자 하는 점에 있어서는 서로 존경하자." 이런 태도라면 좋을 것입니다.

영국의 우스갯소리입니다만, 할머니 둘이 밤늦도록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지금 몇 시지?"하고 물으니, "지금 교회종이 울렸으니 12시가 지났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랫더니, "저것은 가톨릭의 종이니, 거짓말이여."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가톨릭이 말하는 것은 뭐든지 틀렸다는 것은 아니 됩니다. 가톨릭 사람이 만들었건 프로테스탄트 사람이 만들었건 정호가히 만든 시계는 신용해야 합니다.

사랑이라든지 정의라든지 하는 것은 교리 교파를 떠나서 일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가톨릭도 프로테스탄트도 다 같으니까 어떻게 생각해도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교황 무류설'이라든지, '교황 절대권'이라든지, 성서해석의 통일이라든지, 어떠한 의식의 필요성이라든지,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들이 절대로 반대하지 않으면 아니 되지만, 가톨릭은 가톨릭으로서 존경해야 할 점이 많이 있으므로 우리는 그들을 존경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동양에 전도한 사비엘, 하와이의 나환자를 구해준 다미엔, 고아의 친구 후라나간 등 참으로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아무리 가톨릭의 교리가 우리들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가톨릭을 조롱하여 "저것은 모기잡이"[蚊(문:발음이 '카'인 듯: 옮긴 이)토릭쿠]라는 등 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가톨릭이라고 완전히 발음할 필요가 없다. '가토'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무교회 중에 있다면, 그것은 무교회주의를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무교회라는 것은 모든 율법을 폐하고 사랑만으로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 대해서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케야마[竹山(죽산)] 씨가 스위즈의 가톨릭 어린아이가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가리켜 "저것은 악마의 집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만, 무교회 속에서도 주일학교에서 교회를 '악마의 집'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다고 듣고 나는 슬펐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교회가 가장 싫어하는 '교파'가 스스로 된 것이니 무교회의 자살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산당의 노사카[野坂參三(야판삼삼)] 씨가 전후 중국에서 돌아왔을 때에 "공산당도 국민에게 미움만 받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의 공산당은 사랑받는 공산당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더니, 도쿠다[德田球一(덕전구일)] 파로부터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공산당은 좀더 전투적이어야 한다.'고 반박을 해서 노사카 씨는 '사랑받는 공산당'이란 소리를 낮추어 버리고 그 때부터 일본 공산당은 화염병을 경찰에 던지는 등 국민에게 미움을 붇게 되었습니다.

무교회라 해도 '사랑받는 무교회'가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사랑받았다."(눅 2:52)는 것입니다.

물론 도둑이나 살인자나 군국주의자에게 사랑받는 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신앙의 길을 걷고 있으면 악인에게는 미움을 받습니다. 전쟁 때는 국민에게 사랑을 받으려 해도 전쟁에 반대하면 국민에게 미움을 받았으며, 그것은 부득이한 일입니다. 그런 경우에 국민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전쟁을 찬성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시대의 악에 대해서 "No!" 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교리나 그 방식에 관하여 잘못이 잇으면, 그것은 지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일에 있어서 특히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장려해서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도 받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또 한번 예수의 시대, 바울의 시대로 되돌아가서 재출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모든 미움을 버리고 사랑만 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양같이 긴 세월 전토엥 의해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또 프로테스탄트의 교파와 교파 사이의 미움괏 ㅣ기가 신자 사이에 몸에 밴 곳보다도 교파의 폐해를 아직 그다지 받지 않은 일본이 개혁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일본에 무교회를 일으켜 주신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62. 2. 성서일본 313호)           


[차 례] [이 전] [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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