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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성서조선[聖書朝鮮]》의 해[解]

성서(聖書)와 조선(朝鮮) 고인(古人)도 서중(書中)에 천종록(千鍾祿)이 스스로 있다 하여 양전미답(良田美沓)보다도 서적의 고귀한 까닭을 도파(道破)하였거니와, 서적이 귀한 것일진대 서중(書中)의 서(書)인 성서가 가장 고귀한 서책이다.

이는 우리의 편견이 아니라 성서 자신이 증명하는 바이요, 세계 역사가 입증하는 바이다. 인도의 심라는 피서(避暑)의 극락이요, 이태리의 리비에라 지방은 피한(避寒)의 낙원이라 하나 사시, 백년 일하며 먹고 살아가기에야 조선보다 더 좋은 데가 지구 위에 다시 있으리? 비록 백두산(白頭山)이 없었다 하고 금강산이 생기지 않았다 하여도 그래도 조선은 다시 없는 조선이라고 생각하니 이는 물론 우리의 주관이다. 세상에 제일 좋은 것은 성서와 조선. 그러므로 성서와 조선.

성서(聖書)를 조선(朝鮮)에사랑하는 자에게 주고 싶은 것은 한두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하늘의 별이라도 따 주고 싶으나 인력에는 스스로 한계가 있다. 혹자는 음악을 조선에 주며, 혹자는 문학을 주며, 혹자는 예술을 주어 조선에 꽃을 피우며, 옷을 입히며, 관을 씌울 것이나, 오직 우리는 조선에 성서를 주어 그 골근을 세우며, 그 혈액을 만들고자 한다. 같은 기독교로서도 혹자는 기도생활의 법열의 경(境)을 주창하며, 혹자는 영적 체험의 신비세계를 역설하며, 혹자는 신학 지식의 조직적 체계를 애지중지하나, 우리는 오직 성서를 배워 성서를 조선에 주고자 한다. 더 좋은 것을 조선에 주려는 이는 주라. 우리는 다만 성서를 주고자 미력(微力)을 다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성서를 조선에.

조선(朝鮮)을 성서(聖書) 위에 과학지식의 토대 위에 새 조선을 건설하려는 과학 조선의 운동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음이 아니요, 그 인구의 8할 이상을 차지한 농민으로 하여금 덴마크식 농업조선을 중흥하려는 기도가 시의에 불합(不合)함이 아니며, 기타 신흥도시를 위주한 상공조선(商工朝鮮)이나 사조(思潮)에 파도치는 공산조선(共産朝鮮) 등이 다 그 진심성의(眞心誠意)로만 나온 것일진대 해로울 것도 없겠지만, 이를테면 이런 것들은 모두 풀의 꽃과 같도 아침이슬과 같아서 오늘 있었으나 내일에는 그 자취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며, 모래 위의 건축이라 풍우를 당하여 파괴됨이 심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구형적 조선 밑에 영구한 기반을 넣어야 할 것이니 그 지하의 기초 공사가 곧 성서적 진리를 이 백성에게 소유시키는 일이다. 넓게 깊게 조선을 연구하여 영원한 새로운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라. 그러므로 조선을 성서 위에.

혹시 만국성서연구회(萬國聖書硏究會)라든가 또는 대영성서공회(大英聖書公會) 등과의 관계를 문의하는 이가 있으나 이런 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성서조선(聖書朝鮮)》은 단지 그 주필(主筆)의 전책임으로 경영하는 것이요, 조선을 성서화하기에 찬동하는 소수의 우인(友人)들이 협력하는 것뿐이다. 무슨 교파나 단체나 외국 금전의 관계는 전연 없다. (1935년 4월)

※ 편집자주=《성서조선(聖書朝鮮)》은 1927년 7월~1942년 3월까지 월간(月刊)으로 158호(號)까지 발간되다가 「조와(弔蛙)」 필화사건으로 폐간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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